추천 드라이브 코스, 4일 코스
알버타 남부 횡단하기
과거 탐험가들이 ‘배드랜즈’라 칭할 만큼 움푹 파인 길과 황량한 벼랑이 두드러졌던 남부 알버타의 지형을 탐험하고자 차에 오른다. 이 여정은 주립공원과 국립공원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경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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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여행 출발
캘거리 Calgary
✈️웨스트젯 인천-캘거리
✈️에어캐나다 인천-밴쿠버-캘거리
알버타 주의 주도인 캘거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도착 시각에 따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
DAY 2 선주민의 흔적

라이팅온스톤 주립공원Writing-on-Stone Provincial Park → 레스브리지Lethbridge, 약 100km
선주민 블랙풋이 신성하게 여기는 라이팅온스톤 주립공원에서 선주민의 암각화를 감상한다. 보다 깊숙한 여정을 원한다면 가이드가 동행하는 도보 투어(1시간 30분~3시간 소요)를 예약해봐도 좋겠다. 여행자들은 이곳이 선주민에게 지니는 의미와 초기 정착민과의 관계를 알아가며 주립공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혹은 밀크 강Milk River 인근에 자리 잡은 캠핑장에서 과거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다.
DAY 3 역사적인 가죽 거래 현장

레스브리지Lethbridge → 워터튼 레이크스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 약 120km
18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레스브리지에 만연했던 버펄로 가죽 거래의 실상이 포트 웁업Fort Whoop-up에 남아 있다. 가이드가 선주민, 메티스(선주민과 유럽 정착민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 캐나다인, 미국인, 영국인이 얽힌 복잡하지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당시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시연한다.
Hiking
짧지만 매우 가파른 베어스 험프Bear’s Hump는 다소 어려운 코스에 속한다. 편도 1.4km 거리로 대부분의 여행자는 정상까지 30~45분이 소요된다. 워터튼 밸리Waterton Valley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훌륭하다.
Cruise. 워터튼 호수 크루즈
인터프리티브 사이트시잉 크루즈Interpretive Sightseeing Cruise는 미국의 고트 헌트 레인저 스테이션Goat Haunt Ranger Station에 머무르는 30분을 포함하여 총 2시간 15분 소요된다. 30분 이상 머무른다면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캐나다-미국 국경 크루즈Canada-USA Border Cruise는 호수 중간에 다다르며 1시간 25분 소요되는 경로로 여권은 필요하지 않다. watertoncruise.com
Stay
워터튼 레이크스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의 출발지로 적절한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Prince of Wales Hotel은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문을 연다. 내부 곳곳에 세련된 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호텔을 거니는 것만으로 미감을 충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창문 밖으로 일렁이는 어퍼 워터튼 호수Upper Waterton Lake의 물결.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glacierparkcollection.com/lodging/prince-of-wales-hotel
트윈 뷰트 사일로스Twin Butte Silos는 곡물 저장고를 개조한 감각적인 숙소이다. twinbuttesilos.com
DAY 4 지형의 다양성

워터튼Waterton → 크로우즈네스트 패스Crowsnest Pass → 캘거리Calgary, 약 260-300k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헤드 스매시드 인 버펄로 점프Head-Smashed-In Buffalo Jump는 6000년 이상 블랙풋 선주민의 문화와 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절벽 위와 아래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블랙풋이 어떤 방식으로 버펄로를 사냥해 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7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암석 절벽은 가까이 서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유산을 찾아 프랭크 슬라이드 안내 센터Frank Slide Interpretive Centre로 이동해본다. 1903년, 터틀 산Turtle Mountain에서 1억 1000만 톤의 암석이 떨어져 나오면서 9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자료관에서는 암석이 떨어져 나온 이유와 파괴적인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직접 그 잔해를 걸어보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실감할 수 있다.
Local Flavor
캘거리로 돌아오게 되면 알버타 주 최초의 크래프트 증류소인 오 클레어 증류소Eau Claire Distillery를 놓치지 말자.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30분 거리인 터너 밸리Turner Valley에 자리한다. 알버타의 풍요로운 자연과 캐나다 최고의 증류주 기준을 반영하겠다는 일념으로 탄생한 위스키와 보드카 등이 일품. 팔러 진parlour gin이 이 증류소를 대표하는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