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로드 트립

코스 1) 클루아니 루프 

화이트호스에서 출발해 도슨 시티를 지나 미국 알래스카를 경유한 뒤 비버 크릭, 헤인스 정션을 지나 화이트호스로 돌아오며 큰 원을 그리는 드라이빙 코스이다. 대부분의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안전하고 운전하기 편하다. 고원 지대로 들어서면 일부 자갈길에 유의해야 한다.

DAY 1 화이트호스 여행 

화이트호스에는 골드러시 시기의 유람선 S.S 클론다이크가 남아있고 다양한 박물관이 밀집되어 있다. 대부분의 관광 명소를 도보로 다닐 수 있어 화이트호스 다운타운에서는 느긋하게 산책하듯 여행하기 좋다.

DAY 2 선주민 문화 경험하기 

화이트호스Whitehorse → 도슨 시티Dawson City, 약 535km

화이트호스를 출발해 중간에 위치한 카맥스Carmacks에 들러 선주민 문화가 남아 있는 타게 초 후덴 안내 센터Tagé Cho Hudän Interpretive Centre를 둘러본다. 선주민 문화를 배우고 즐긴 뒤 경치 좋은 산책로를 따라서 운전하며 굳은 몸을 풀어줄 수도 있다. 카맥스를 지난 뒤에는 유콘 강의 급류인 파이브 핑거 래피즈에서 잠시 쉬다 가도 좋다.

DAY 3 도슨 시티 탐방 

도슨 시티는 공식적으로 국립 사적지로 지정된 도시다. 특히 골드러시 시절의 건물 양식의 일부를 여전히 보존하고 있어서 도슨 시티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성대했던 골드러시 시절 광부들의 꿈과 희망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하루의 마무리는 다이아몬드 투스 거티스에 들러 캉캉댄스 쇼를 관람하면 어떨까.

More Info. 도슨 시티에서 일일 투어 

• 골드러시 체험: 디스커버리 클레임에서 금광을 탐험하는 투어 중간에 사금 채취를 직접 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 건축 워킹 투어: 커미셔너 관저, 팰리스 그랜드 극장까지 도슨 시티의 역사적 건축물을 가이드와 돌아보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문학적 낭만: 로버트 서비스 캐빈에서는 시를 낭독하고 시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시를 들으면서 하는 이색 가이드 하이킹도 있다.

Side Tour 툼스톤 준주립 공원

화강암 봉우리가 묘비를 닮아서 이름 붙여진 툼스톤 준주립 공원Tombstone Territorial Park에 들러본다. 뎀스터 코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쉽게 다녀올 수 있다. 깎아지른 봉우리, 영구 동토층, 다양한 야생동물들로 가득하다. 특히 단풍이 물드는 8월 말 9월 초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DAY 4~6 환상적인 드라이브

도슨 시티Dawson City → 비버 크릭Beaver Creek → 헤인스 정션Haines Junction, 약 1,241km

무료 페리를 타고 유콘 강을 건너면 톱 오브 더 월드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이 길은 테일러 고속도로를 통해 알래스카로 이어지다가 다시금 유콘 준주로 돌아와 알래스카 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곧이어 캐나다 최서단인 비버 크릭에 도착할 수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Kluane National Park

이동하는 중간에 클루아니 국립공원에 들러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 안 캐슬린 호수 보호구역에서 수면에 비친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캠핑과 피크닉이 허용된 곳이다.

헤인스 정션Haines Junction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헤인스 정션까지 차로 20분 거리이다. 헤인스 정션은 그림엽서 같은 마을로 공원 내 하이킹 투어의 거점 역할을 한다. 아웃도어에 관심이 있다면 헤인스 정션에 머물며 클루아니 국립공원을 하이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DAY 7 다시 화이트호스로 

약 158km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유콘 준주의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기면서 안전하게 화이트호스로 돌아온다.

코스 2) 골든 서클 루트  

유콘 준주의 여러 드라이브 루트 중에 가장 사랑받는 코스이다. 산악 드라이브 코스로 캐나다 북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차창 안으로 가득히 들어온다. 잘 포장된 고속도로를 따라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DAY 1 남부 호수 지역 여행 

유콘 강의 발원지를 이루는 여러 호수뿐 아니라 사막 모래언덕부터 눈 덮인 산맥까지 다양한 풍경이 공존하는 곳이다. 마시 호수Marsh Lake 등을 방문하면 좋다.

DAY 2 국경을 넘나드는 길 

화이트호스Whitehorse→ 스캐그웨이Skagway, 176km

카크로스 사막Carcross Desert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막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막은 아니고 빙하 호수의 잔해로 이루어진 지대이다. 의외의 장소에서 사막을 만나는 것은 골든 서클 루트의 큰 즐거움이다.

카크로스Carcross

본래 카리부 크로싱Caribou Crossing이라고 불렸던 오래된 마을이다. 이 명칭은 카리부 떼가 1년에 두 번 지나치던 것에서 유래했다. 카크로스, 태기쉬Tagish 선주민이 터를 잡고 살았던 곳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산악자전거 트레일 코스,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스캐그웨이Skagway

미국 알래스카의 스캐그웨이는 골드러시 시대에 클론다이크 금광의 관문이었다. 탐험가들은 칠쿠트 Chilkoot 트레일을 따라서 베넷 레이크까지 하이킹을 한 뒤 도슨 시티까지 유콘 강을 따라서 탐험을 떠났다. 골드러시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을 찾아다니는 도보 투어도 가능하다.

More Info. 페리 타기 

스캐그웨이에서 헤인스까지는 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DAY 3 캐나다로 복귀

알래스카 헤인스Alaska Haines → 헤인스 정션 Haines Junction, 241km

헤인스 로드를 따라 다시 캐나다로 돌아온다. 고산 지대를 따라 이어지는 고속도로인 헤인스 패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드라이브 코스로 헤인스 정션까지 드라이브하기 좋다.

밀리언 달러 폭포Million Dollar Falls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캠핑장도 마련되어 캠퍼라면 차를 멈추고 머물다 가는 일정을 추가해보자.

DAY 4 화이트호스로 돌아가기

158km

골든 서클 루트와 클루아니 루프를 결합하여 더 긴 일정의 로드 트립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