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자연 속 산책, 7일 코스
북미 최대 빙원을 가로지르며
클루아니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Kluane National Park & Reserve(이하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하이커들의 꿈의 여행지다. 알파인부터 서브알파인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인 로건 산, 황금색 단풍으로 물든 사시나무 숲,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닌 고산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 마치 추상화처럼 펼쳐진다. 또한 극지가 아닌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빙원도 있다. 경기도의 두 배가 넘는 면적인 클루아니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은 모험 그 자체로 가득하다.
하이킹/자연 속 산책, 7일 코스
북미 최대 빙원을 가로지르며
클루아니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Kluane National Park & Reserve(이하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하이커들의 꿈의 여행지다. 알파인부터 서브알파인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인 로건 산, 황금색 단풍으로 물든 사시나무 숲,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닌 고산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 마치 추상화처럼 펼쳐진다. 또한 극지가 아닌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빙원도 있다. 경기도의 두 배가 넘는 면적인 클루아니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은 모험 그 자체로 가득하다.
모든 레벨의 하이커를 위한 여행지
클루아니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의 다양한 트레일 코스는 초급자부터 중급자별 난이도로 고를 수 있게 정비되어 있다. 초보 하이커는 짧은 구간의 트레킹을 하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숙련된 하이커라면 백 컨트리 트레킹을 하며 국립공원의 자연 깊숙한 곳까지 통과할 수 있다. 긴 루트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More Info. 공원의 깊은 곳에서 시작하기
수상비행기를 타고 국립공원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더 멀리 하이킹을 시도할 수 있다.
DAY 1 화이트호스 도착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밴쿠버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 화이트호스까지 간다. 첫날에는 화이트호스에 머물며 렌터카를 빌리고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시차 적응도 하며 자연으로 탐험을 떠날 채비를 마친다.
DAY 2-6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화이트호스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헤인스 정션은 클루아니 국립공원의 관문이다. 방문자 센터가 있어서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부와 방문자 센터 직원들은 트레킹 코스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현재 국립공원 내의 최신 정보나 이상 상황 등을 안내해준다.
트레킹 여행의 거점
트레킹을 하며 장기 캠핑을 계획하지 않았다면 헤인스 정션을 거점으로 삼는다.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와 정비를 하고 다음 트레일 코스에 도전할 수 있다. 헤인스 정션에는 호텔, 소박한 캐빈, 공원 내 RV 차량을 활용한 차박 캠핑, 텐트 캠핑까지 다양한 숙소가 준비되어 있다.
Side Trip
첫 번째 하이킹은 세인트 엘리아스St. Elias 호수 트레일을 추천한다. 짧은 코스의 하이킹으로 에메랄드빛 산속 호수를 마주하고, 운이 좋으면 언덕을 오르는 산양도 볼 수 있다. 트레킹 여행의 완벽한 시작이 되어준다.
TRAIL 1 오리올 트레일 Auriol Trail

4~6시간, 난이도: 중
야생동물을 좋아한다면 오리올 트레일을 선택해본다. 산양, 순록, 무스, 회색곰, 검은곰을 비롯해 작은 포유류, 다양한 조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나타나는 초원에서는 무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일 코스는 순환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트레일 헤드로 되돌아온다. 트레킹을 시작하면 가문비나무를 지나 아스펜 숲으로 들어간다. 그 뒤 작은 계곡과 개울을 따라가면 숲이 끝나고 너른 초원이 열린다. 계곡을 벗어나면 점차 서브 알파인 지대로 올라가는 코스로 고도가 높아지면서 이 일대의 산이 이루는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루비 레인지Ruby Range 마운틴을 조망하는 전망대도 있다.
TRAIL 2 킹스 쓰론 트레일 King’s Throne Trail
8시간+, 난이도: 상
정상의 높이는 2,000m로 힘든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다. 거리가 길어 하루종일 하이킹을 해야 한다. 힘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코스다. 시작점은 캐슬린Kathleen 호수다. 호수의 남쪽을 따라서 오래된 광산 도로를 걷기 시작한다. 산기슭에 이르러 아스펜 숲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왕좌King’s Throne’에 도착하게 된다.
좌측에 펼쳐진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난이도가 높다. 자연 그대로 보존된 험난한 코스. 가파른 바위로 이루어져 트레킹 경험이 많고 체력이 좋은 하이커가 아니면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고난이도 코스를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극적인 경치와 성취감이 보상처럼 따라온다. 체력 소모가 크고 긴 시간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이므로 출발하기 전 든든히 식사해야 한다.
TRAIL 3 쉽 크릭 트레일Sheep Creek Trail

3~6시간, 난이도: 중
이름처럼 산양을 만날 수 있는 트레일 코스다. 테찰 달 Thechàl Dhâl 방문자센터에서 체크인을 한 뒤 트레일 헤드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차를 타고 계곡을 내려가는 방법, 주차 구역까지 하이킹을 하는 방법이 있다. 트레일 코스는 쉽 크릭 위를 따라 꾸준히 이어지는 오르막길로 이루어진다. 걷다 보면 오래된 광산 도로와 합류하는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슬림스 리버 계곡이 나온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점차 고도가 높아지는데, 클루아니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카스카울쉬Kaskawulsh 빙하의 끝을 볼 수 있다.
이 트레일 코스는 포티에잇 펍 크릭Forty-eight Pup Creek이 내려다보이는 협곡의 가장자리에서 끝나는데, 숙련된 탐험가라면 테찰 달 능선 루트를 따라 테찰 달 마운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클루아니 호수, 아웃포스트 마운틴, 레드 캐슬 릿지, 루비 산맥, 쉽-불리언Sheep-Bullion 고원까지 클루아니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Side Trip
- 경비행기 투어
헤인스 정션에 머물면 경비행기 투어는 필수다. 트레킹으로 자연의 깊은 곳곳을 살펴봤다면 하늘에서는 클루아니 국립공원의 만년설과 빙하, 단풍 협곡, 강, 호수로 이어지는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도의 두 배가 넘는 거대한 규모,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예약은 헤인스 정션 공항의 실버 시티Silver City 또는 버워시 랜딩Burwash Landing에서 가능하다.
- 온천
화이트호스로 돌아오는 길에 위치한 이클립스 노르딕 핫 스프링스Eclipse Nordic Hot Springs에서 유콘에 서식하는 식물을 활용한 샤워로 시작해 온욕, 냉욕, 휴식의 과정을 반복하는 노르딕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온수로 가열한 난방 타일의 릴랙스 룸은 대화 금지 구역으로 깊은 휴식을 취하기 좋다.
메디테이션 솔라리움Meditation Solarium에서는 유콘의 음악가가 창작한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요가 및 명상 수업도 진행한다. eclipsenordichotsprings.ca
DAY 7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화이트호스로 돌아와 쌓인 피로를 마저 풀어낸다. 화이트호스 에릭 닐슨 국제공항에서 다시 밴쿠버로 이동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다. 에어노스, 웨스트젯, 에어캐나다 등에서 제공하는 항공편이 있어 편리하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전, 밴쿠버에서 짧은 하이킹을 하며 여독을 풀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