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가벼운 하이킹

DAY 1 도시 숲 하이킹, 밴쿠버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어디서나 쉽게 해안가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밴쿠버다. 게다가 가장 큰 도시 숲 중 하나인 스탠리 파크도 가깝다. 밴쿠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하이킹이 시작된다. 스탠리 파크의 바깥쪽을 따라 대여한 자전거를 타거나, 공원 안을 다니며 호수와 숲을 살펴볼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이어져 온 선주민 문화를 담은 토템 기둥도 곳곳에 있으니 산책이면서도 탐험이 될 수 있다.

DAY 2 로컬이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 노스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의 북쪽에는 장엄한 노스쇼어 Northshore 산맥이 있다. 카필라노 현수교, 그라우스 마운틴 등 밴쿠버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웃도어 스폿이 자리잡고 있다.

그라우스 그라인드 트레일

약 1.9km  2시간  소요, 난이도:  상

그라우스 그라인드 트레일은 밴쿠버의 상징적인 트레일 코스 중 하나이다. 대자연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그라우스 마운틴의 정상을 오르는 코스이다. 도전적인 트레일 코스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4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트레일 헤드에서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첫 번째 분기점이 나온다. 만약 이 구간에서 생각보다 힘들었다면 돌아가는 것이 좋다. 이후 3번째 구간은 가장 가파르다. 4쿼터 역시 경사도가 급하다. 그러나 완주한다면 그라우스 마운틴 샬레를 향해 걸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이커들은 이 도전적인 코스에 도전한다. 그라우스 마운틴을 둘러볼 수 있는 밴쿠버만의 하이킹이다. 돌아올 때에는 반드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More Info.

안전한 하이킹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가이드 youtu.be/xkfQEhcj8KM 

카필라노 현수교 공원

그라인드 트레일을 마치고 카필라노 현수교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자. 카필라노 현수교 공원에는 가을날 협곡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카필라노 현수교, 트리탑스 어드벤처, 클리프워크다.

협곡 사이를 건너는 카필라노 현수교는 길이 137m, 높이 70m로 흔들리는 다리다. 1889년 처음 만들어진 뒤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에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트리탑스 어드벤처는 높은 나무 위에서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클리프워크는 카필라노 강을 따라 미로처럼 이어진 산책로다.

DAY 3 더 큰 모험

밴쿠버 – 휘슬러

99번 고속도로, 일명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를 따라 휘슬러로 이동한다. 만년설이 덮인 산봉우리, 깊은 피요로드가 펼쳐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이다.

More Info. 렌트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yvrskylynx.com

DAY 4 도전적인 하이킹 코스

휘슬러Whistler

휘슬러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이다. 블랙콤Blackcomb 산과 가까워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ATV 투어,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만끽할 수 있다.

Side Trip. 

휘슬러의 밤, 신비로운 계곡을 걷는 야간 산책 투어, 발레아 루미나 vallealumina.com

웨지마운트 호수Wedgemount Lake

약 11.9km  6시간 소요,  난이도: 중

연중 내내 개방되어 언제든 하이킹을 할 수 있다. 웨지마운트 호수는 만년설로 덮인 산봉우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호수까지 오르는 트레일 코스는 대부분 평평한데 일부 가파른 구간도 섞여 있다. 길의 대부분이 숲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45분은 가파르고 미끄러운 지형으로 이루어졌다. 마지막 1km 구간이 난도가 가장 높으니 스틱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평평한 트레일 코스와 경사로가 적절히 구성되어 산악 스크램블을 즐기는 하이커들에게도 도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정상에 도착하면 먼저 만년설로 덮인 산이 보이고, 이윽고 웨지마운트 호수가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수많은 하이커 모두를 품는다.

치카무스 호수Cheakamus Lake

약 7.7km,  5시간 소요,  난이도: 중

캠핑, 하이킹, 산악자전거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가리발디 주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코스 중 하나이다. 사계절 내내 열려 있는 트레일 코스로 고도 변화가 적당한 편이다. 게다가 표지판 안내가 상세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이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호숫가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카무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1.5km지점에서 헬름 크릭 트레일Helm Creek Trail이 우측에 나타난다. 이 길에서 우회하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이어지는데 전망이 좋다. 치카무스 호수의 공터에 도착하면 해안으로 향하는 여러 출입구가 있다. 피크닉을 즐기거나 치카무스 호수와 산등성이, 빙하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Side Trip. 

헬름 크릭 트레일을 따라가면 가리발디 호수까지 이어진다.

하모니 호수Harmony Lake 트레일 & 뮤지컬 범프Musical Bumps 트레일 & 하이 노트High Note 트레일

약 10.1km,  4시간 소요,  난이도: 상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된 트레일 코스다. 휘슬러 빌리지 기슭에서 시계 방향으로 곤돌라 정상까지 이어진다.이 트레일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부터 9월까지이다. 하이킹을 하는 내내 치카무스 호수, 블랙 터스크The Black Tusk 절벽의 놀라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서는 마멋도 자주 목격된다. 능선을 따라 로프와 체인을 사용해야 하는 구간도 재미있다. 휘슬러 피크 곤돌라 방향으로 갈라지는 지점에서는 블랙콤과 데커Decker 산의 뒷면을 바라볼 수 있다. 경사도의 변화가 다양하며, 고산 초원의 가을 풍경과 하모니 호수의 자갈길도 통과해 자연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More Info. 

피크 익스프레스 곤돌라를 타고 하이 노트 트레일 정상에 올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는 난이도 낮은 코스도 있다.

DAY 5 짧은 모험

휘슬러Whistler → 밴쿠버Vancouver

휘슬러에서 흥미로운 모험을 즐기고 밴쿠버로 돌아갈 때에는 99번 고속도로를 따라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도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짧은 하이킹 모험을 중간에 추가해도 좋다.

짧은 하이킹 모험

섀년 폭포Shannon Falls는 다단식 폭포로 여러 단계를 거쳐 흘러내려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 폭포를 감상하러 가는 길은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브리치 산Mount Habrich과 하우 사운드Howe Sound 주변 산봉우리를 둘러볼 수 있는 씨 투 스카이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다. 곤돌라의 정상에서 스타와머스 치프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데크로 이뤄진 산책로도 있다. 스카이 파일럿 현수교, 피오르처럼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More Info. 

밴쿠버 공항 및 다운타운으로 가는 셔틀버스 whistlershu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