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열차와 로키 산맥

DAY 1 기차 여행 준비 

밴쿠버 Vancouver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이나 샌드맨 호텔Sandman Hotel에 투숙하며 내일의 여정을 준비한다. 호텔 로비에서 로키마운티니어 에이전트를 만나 사전 체크인도 진행한다.

DAY 2 기차 여행 출발

밴쿠버 Vancouver - 캠룹스Kamloops

본격적인 여정은 밴쿠버의 로키 마운티니어 역Rocky Mountaineer Station에서 울리는 백파이프 연주로 시작된다. 조식이 준비되는 동안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비옥한 대지와 푸르른 들판의 목가적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점심시간 즈음에는 프레이저 강Fraser River과 헬스 게이트Hell’s Gate의 거센 급류가 시선을 끈다. 셰프가 준비한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즐기며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역 이야기에 심취한다. 그렇게 열차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강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소도시 캠룹스에 다다른다.

DAY 3 점점 고도가 높아지다

캠룹스Kamloops - 밴프 Banff

열차 안에서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하며 동쪽으로 이동한다. 슬슬 고도가 높아지면 슈스왑Shuswap에 이르렀다는 것. 이때 와인을 한 잔 주문해 하늘로 뻗어가는 기분을 만끽해봐도 좋겠다. 열차가 3일차 여정의 종착지인 밴프에 닿으면 우뚝 솟은 봉우리와 그 사이의 협곡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감탄을 자아낸다. 곧이어 역 바로 앞에 준비된 셔틀버스가 사전에 예약한 호텔로 데려다준다. 이후의 일정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DAY 4 밴프 여행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우아한 호텔

1888년 문을 연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Fairmont Banff Springs는 ‘로키 산맥의 성’이라 불리는 럭셔리 호텔이다. 우뚝 솟은 지붕과 돌담이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오후에는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저녁에는 세련된 런들 바Rundle Bar에서 수제 칵테일을 음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 밴프 최고의 스파뿐 아니라 수상 경력을 보유한 골프 코스 등을 즐길 수 있다. 

fairmont.com/banff-springs 

전망 좋은 레스토랑

밴프 곤돌라를 타고 설퍼 산Sulphur Mountain 정상에 올라 스카이 비스트로Sky Bistro를 찾아간다. 이 비스트로는 밴프 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뿐만 아니라 6개의 로키 산맥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전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 전통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현지 식재료로 만든 음식 또한 훌륭하다.

모레인 호수

청록빛 물결이 반짝이는 모레인 호수는 텐 피크 계곡에 자리한다. 붐비는 인파를 제한하고 서식하는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별 차량의 출입은 통제된다. 대중교통이나 투어 버스만 드나들 수 있으며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만 통행이 이루어진다. 하이킹을 즐긴다면 약 4.3km의 라치 밸리 트레일을 추천한다. 모레인 호수는 오전과 오후, 해의 방향에 따라 수면의 색감이 달라지는 까닭에 아침 일찍 호수를 보고 하이킹한 뒤 늦은 저녁에 다시 호수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Hiking

• 모레인 호수 - 콘솔레이션 호수Consolation Lakes(6km)
• 모레인 호수 - 라치 밸리/센티넬 패스Larch Valley/Sentinel Pass(12km)
• 모레인 호수 - 에펠 호수Eiffel Lake(12km)

DAY 5 레이크 루이스 여행  

밴프 Banff -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호숫가의 호텔

밴프 국립공원 중심부에 들어선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Fairmont Chateau Lake Louise에서 우아한 객실과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한다. 호숫가의 보트 하우스에서 카누를 대여하거나 산악자전거나 하이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레이크 루이스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의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도 방문한다. 

카누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에서 보야저 카누스Voyageur Canoe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9~14인승 카누를 타고 반짝이는 빙하 호수를 탐험한다. 노를 저으며 호수를 가롯지르는 동안 가이드가 레이크 루이스의 별칭인 '황야의 다이아몬드Diamond in the Wilderness'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하이킹

레이크 루이스의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하이킹하기 좋다

• 반나절 코스: 3~4시간 

아그네스 호수 티하우스Lake Agnes Teahouse(7km) 

새들백 패스Saddleback Pass(7.4 km)

• 종일 코스: 5~7시간 

빅 비하이브Big Beehive(10.2km) 

세인트 피란 산St Piran Mountain(12km) 

플레인 오브 식스 글레이셔스Plain 

Side Trip

레이크 루이스의 9월을 만끽하는 3일 일정  

chateau-lake-louise.com/blog/september-in-lake-louise-a-3-day-itinerary

DAY 6 재스퍼 국립공원 여행

밴프 Banff - 재스퍼 국립공원 Jasper National Park 

광활한 빙원

캐나디안 로키에서 가장 큰 빙원을 볼 수 있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길이는 약 28km, 면적은230km2에 달한다. 매년 7m 두께의 눈이 내려 현재 빙원의 두께는 365m 두께에 이른다. 애써배스카 빙하 맞은편에 자리한 아이스필드 센터Icefield Centre에서는 빙하의 형성과 특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수 차량인 아이스 익스플로러가 애써배스카 빙하 위로 데려다주므로 내려서 주변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이후에는 바닥이 유리로 이뤄진 280m 높이의 전망대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스카이워크에서 로키 산맥을 감상한다. 

산과 호수 그리고 밤

곤돌라인 재스퍼 스카이트램을 타고 해발 2277m에 오르면 로키 산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멀린 호수에서 크루즈를 타는 것도 좋다.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천체를 관측하고 무수한 별빛을 품으며 영롱한 추억을 쌓는다. 

DAY 7 여행의 마침표

재스퍼 국립공원 Jasper National Park - 캘거리 Calgary 

웨스트젯의 캘거리-인천 항공편을 이용하여 한국으로 귀국한다. 밴쿠버를 경유하는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다.